마라톤 무용 공연 (1부)
호주 Sarah Hurnall
<Nothing Changes>
'Nothing Changes'는 회복 탄력성에 주목한다.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, 우리는 왠지 모를 이유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며 뒤로 밀려날지언정 끊임없이 시도한다. 삶을 헤매며 늘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느끼지만,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. 그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 고요한 힘과 회복 탄력성은 세상에 알릴 필요 없이 오직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다. 대조적인 두 힘은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,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취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한다.
안무자: Sarah Hurnall
출연진: Sarah Hurnall, Bryna Glass
초청 정건
<빛과 바람을 따라>
시간이 기울고, 보이지 않는 흐름이 드리워진다.
들녘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, 머물지 못하고 흘러간다.
붙잡을 수 없는 순간들 사이에서,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을 바라본다.
그 빛은 부서지며 스며들고, 미세한 떨림은 번져간다.
사라지는 순간들은 잔향처럼 남아 나를 이끌고,
흩어지는 감각속에서 몸은 머무르지 못한채 그 흔적을 따라간다.
안무자 & 출연진 : 정건
신진 김도은
<삼킨 말들>
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말을 삼킨다.
상처를 줄까 봐, 미움을 살까 봐, 혹은 그저 용기가 나지 않아서.
입술을 넘지 못하고 끝내 나오지 못한 말들.
삼키지 않아도 될 말을 삼켜버린 순간들.
그 답답함은 몸 안에 남아 점점 무거워진다.
안무자: 김조은
출연진: 김조은, 조승민
